연(鳶)

2004.02.14 16:21

정용진 조회 수:596 추천:157

바람 부는 날
나는
너를 향해
연(鳶)을 띄운다.

내 연연(戀戀)한
마음을 띄운다.

티없이 연연(涓涓)한
그리움이
창을 두드리면

너는
문을 열고 나와
창공에
휘날리는 깃발을 보아라.

오늘도 나는
연연(連延)한
사랑의 실타래를 풀어
절절한 사연을
하늘높이 띄운다.


      * 연연(戀戀)한...잊혀지지 않는 안타까운 그리움
        연연(涓涓)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모양
        연연(連延)한... 죽 이어져 길게 벋음.

  * 국제시인협회에 의하여 최고의 시인 최고의 시로 선정되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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