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소설가가 소설을 쓴다는 것은. . .(청월)

2003.07.15 08:26

정용진 조회 수:1025 추천:266

수봉 선생님의
이 시를 읽으면서 감동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

시인이
문을 열어주기 이전에는
숨겨 둔 밀어와
뜨거운 입술로도
사랑을
말할수가 없었다

저는 이 구절을 소설가로
대신해 보았습니다

소설가가
문을 열어주기 이전에는

좁은 문 에서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이
채털리 부인의 사랑 에서
멜라즈와 콘스탄스 의 사랑이
마농 레스코 에서
마농 레스코와 슈발리에 의 사랑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 와 로테의 사랑이
로미오 주리엣 의 사랑이
사랑의 샘 에서
고은미와 강진우 의 사랑이

뜨거운 입술로도
사랑을 엮을 수가 없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신륵사(神勒寺) 정용진 2007.03.08 1002
43 화초에 물을 주며 정용진 2007.01.05 1004
42 홍매(紅梅) 정용진 2009.02.12 1004
41 솥뚜껑 소리 정용진 2005.03.11 1006
40 정용진 2008.09.30 1009
39 유기농상표 정용진 2008.10.25 1010
38 빈 독 정용진 2009.11.28 1010
37 여름 달(夏月) 정용진 2007.02.25 1017
36 기네스 북 정용진 2009.01.16 1018
35 실개천의 노래 정용진 2010.07.21 1020
» Re..소설가가 소설을 쓴다는 것은. . .(청월) 정용진 2003.07.15 1025
33 가시 선인장 정용진 2010.08.05 1025
32 사랑이 뭐 별건가 정용진 2009.03.19 1028
31 월광곡(月光曲) 정용진 2009.04.27 1030
30 <신년시.미주 한국일보> 청솔 향으로 푸르거라 정용진 2007.12.22 1031
29 정용진 2008.03.27 1035
28 <신년 축시> 청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자/여주신문 정용진 2011.12.29 1036
27 고희(古稀) 정용진 2009.09.30 1038
26 달무리(月暈) 정용진 2009.05.31 1040
25 너 잘났다 정용진 2009.01.15 1041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5
전체:
29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