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映山紅)
2003.04.21 11:52
삼동(三冬)을
친구로 삼아
함께 지낼양으로
영산홍 한그루를
양지 바른 창가에
옮겨 놓았더니
앞산
초승달에 취하여
고향 산자락
꿈에 젖다가
간밤 산천에
가득한
실빗소리.
이아침
윤기 흐르는 햇살에
두볼이
연지빛으로 붉었어라
춘하추동
사계의 풍경이
유채화로 투명한데
석양 산마루
아련한 전설에
애잔한 가슴이
노을 빛으로 익는구나.
친구로 삼아
함께 지낼양으로
영산홍 한그루를
양지 바른 창가에
옮겨 놓았더니
앞산
초승달에 취하여
고향 산자락
꿈에 젖다가
간밤 산천에
가득한
실빗소리.
이아침
윤기 흐르는 햇살에
두볼이
연지빛으로 붉었어라
춘하추동
사계의 풍경이
유채화로 투명한데
석양 산마루
아련한 전설에
애잔한 가슴이
노을 빛으로 익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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