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2003.03.24 12:43

정용진 조회 수:488 추천:156

떠돌며 헛산 세월
양지 울가 버텨 놓고

이제는
누구의 한(恨)이든
후련토록 울어보자.

간밤에 찬비 맞아
올올이 해진 가슴

바람 멎은 뒷 뜨락에
자색으로 멍이 들어
향으로 되살아나는

저녁 노을
서러운 넋

창가에서
홀로 피고 지는
자목련 옛 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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