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
2003.03.09 13:38
주님
의자 하나를
말끔히 닦아
대문 앞에 놓아 두었습니다.
이 죄인의 집을
찾아 오셔서
문을 두드리실때
탐욕에 가려
보지 못하고
마음이 닫혀
듣지 못하여
속히
문을 열어드리지 못 하더라도
용서하시고
잠시 앉아
기다려주십시오
곧 돌아오겠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리라고
다짐하지만
늘 반복하는 어리석음에
영안이 흐리고
육신이 지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빈 의자에
먼지를 털면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오. 오. 주님.
의자 하나를
말끔히 닦아
대문 앞에 놓아 두었습니다.
이 죄인의 집을
찾아 오셔서
문을 두드리실때
탐욕에 가려
보지 못하고
마음이 닫혀
듣지 못하여
속히
문을 열어드리지 못 하더라도
용서하시고
잠시 앉아
기다려주십시오
곧 돌아오겠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리라고
다짐하지만
늘 반복하는 어리석음에
영안이 흐리고
육신이 지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빈 의자에
먼지를 털면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오. 오. 주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 | 貞信을 위하여 <회나무 그늘의 추억> (축시) | 정용진 | 2003.03.19 | 613 |
43 | 종려나무 | 정용진 | 2003.03.14 | 521 |
42 | 봄날(春日) | 정용진 | 2003.03.14 | 541 |
41 | 석양(夕陽) | 정용진 | 2003.03.14 | 552 |
40 | Re..맑고 서늘한 (석란) | 정용진 | 2003.03.12 | 960 |
» | 빈 의자 | 정용진 | 2003.03.09 | 553 |
38 | 가을의 기도 | 정용진 | 2003.03.09 | 561 |
37 | 낙화(落花) | 정용진 | 2003.03.09 | 533 |
36 | 강(江)의 노래 | 정용진 | 2003.03.07 | 533 |
35 | 강가에 앉아서 | 정용진 | 2003.03.07 | 623 |
34 | 강 나루 | 정용진 | 2003.03.07 | 568 |
33 | 강마을 | 정용진 | 2003.03.07 | 564 |
32 | 산울림 | 정용진 | 2003.03.04 | 544 |
31 | 장미 밭에서 .1 | 정용진 | 2003.03.03 | 717 |
30 | 장미 | 정용진 | 2003.03.03 | 623 |
29 | 백자 | 정용진 | 2003.03.03 | 785 |
28 | 청자 | 정용진 | 2003.03.03 | 643 |
27 | 산정호수 | 정용진 | 2003.03.03 | 584 |
26 | 구곡 폭포 | 정용진 | 2003.03.02 | 629 |
25 | 용문사(龍門寺) 2 | 정용진 | 2003.03.02 | 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