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2003.03.04 04:44

정용진 조회 수:544 추천:176

산에 올라
너를 부르니
산에서 살자 한다.

계곡을 내려와
너를 찾으니

초생달로
못 속에 잠겨 있는
앳된 얼굴.

다시 그리워
너를 부르니
산에서 살자 한다.

산에 올라 너를 부르니
산에서 살자 한다.

계곡을 흐르는
산들 바람에

피어 나는
꽃송이 송이들의
짙은 향기

다시 그리워
너를 부르니
산에서 살자한다.

* 권길상. 박환철 선생의 의하여 가곡으로 작곡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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