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장미 (종파)

2003.12.22 06:29

정용진 조회 수:730 추천:234




    장미 / 정용진

    새벽 안개
    면사포로 드리우고
    그리움 망울져
    영롱한 이슬
    방울 방울.

    사랑이
    가슴에 차오르면
    비로서
    아름아름 입을 여는
    장미꽃 송이 송이들.

    사납게 찌르던
    가시의 아픔도
    추억의 향기로 번지는
    꽃그늘 언덕에서
    뜨거운 혼불로
    타오르는 밀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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