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2003.03.03 13:12
솔의 향이
옷깃에 스며
흙이 옥인 양
그윽한데
천년의 꿈이
독경 소리로 번지고
주름진 세월이
호수로 고여
물빛이 차다.
바라만 보아도
구름이 일고
가슴에 차오르는
아늑함
방금
물을 박차고 나온
앳된 몸매엔
칠색 무지개의
물결이 영롱하다.
옷깃에 스며
흙이 옥인 양
그윽한데
천년의 꿈이
독경 소리로 번지고
주름진 세월이
호수로 고여
물빛이 차다.
바라만 보아도
구름이 일고
가슴에 차오르는
아늑함
방금
물을 박차고 나온
앳된 몸매엔
칠색 무지개의
물결이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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