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龍門寺) 2

2003.03.02 09:23

정용진 조회 수:534 추천:158

차가운 기왓골
빛 바랜 단청
낡은 산사(山寺)
처마 끝 풍경도
독경을 외는가.

하늘 찌르며 솟은
당상관(堂上官) 은행나무도
부처님 설법듣고
황금빛 미소 짓고

미련한 중생들
두런두런 손을 잡고
세심천(洗心川) 흐르는
계곡 물결
솔바람 소리.

양수리(兩水里)로
임 만나러 가는가
봄 비는 속한(俗漢)들의
슬픈 행렬

짙은 안개 가
저문 산 의
가슴을 가리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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