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冬柏)
2003.02.28 15:37
1. 흰 동백
너의 순수는
순결의 산징.
푸른 물결이
몰려와 들어섰다
버리고 떠나면
홀로 남는
섬의 외로움.
너는
태초 이브의 고독
숫처녀의 아픔이다.
2. 분홍 동백
너는
수줍은 영혼.
내 누님의
실눈 뜨는 첫 사랑
동백 기름의 윤기다.
가슴 뛰던
첫정이 부끄러워
서산 마루에 걸린
저녁 노을
연지빛 사연
내 누님의
속가슴은.
3. 붉은 동백
타는 정열은
사랑의 혼불.
눈꽃이
하늘 가득 덮히는 날
비로서 신비의 문을 여는
황홀한
그 아픔.
이제 너는
여인으로
성숙하는구나
붉은
겨울 동백아!
너의 순수는
순결의 산징.
푸른 물결이
몰려와 들어섰다
버리고 떠나면
홀로 남는
섬의 외로움.
너는
태초 이브의 고독
숫처녀의 아픔이다.
2. 분홍 동백
너는
수줍은 영혼.
내 누님의
실눈 뜨는 첫 사랑
동백 기름의 윤기다.
가슴 뛰던
첫정이 부끄러워
서산 마루에 걸린
저녁 노을
연지빛 사연
내 누님의
속가슴은.
3. 붉은 동백
타는 정열은
사랑의 혼불.
눈꽃이
하늘 가득 덮히는 날
비로서 신비의 문을 여는
황홀한
그 아픔.
이제 너는
여인으로
성숙하는구나
붉은
겨울 동백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 | 나의 인생 길 | 정용진 | 2018.04.14 | 52 |
103 | 축시 | 정용진 | 2018.04.19 | 25 |
102 | 손톱을 깎으며 | 정용진 | 2018.05.02 | 16 |
101 | 조국 통일의 희망이 보인다. | 정용진 | 2018.05.05 | 16 |
100 | 채워라 | 정용진 | 2018.05.06 | 51 |
99 | 통일의 희망이 보인다. | 정용진 | 2018.05.10 | 40 |
98 | 죽음의 詩學(1)/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8.05.14 | 80 |
97 | 죽음의 시학(詩學) 2-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8.05.16 | 42 |
96 | 죽음의 시학(詩學) 3-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8.05.16 | 69 |
95 | 기다림/여주신문/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8.05.23 | 19 |
94 | 사닥다리 | 정용진 | 2018.05.28 | 14 |
93 | : 한국 서정시 연구회 민족문학에 올린 나의시 | 정용진 | 2018.05.31 | 29 |
92 | 남과 북 | 정용진 | 2018.06.09 | 39 |
91 | 시인 | 정용진 | 2018.06.14 | 43 |
90 | Wyoming Jackson Hole에서 | 정용진 | 2018.07.03 | 137 |
89 | YELLOSTONE 국립공원에서 | 정용진 | 2018.07.06 | 33 |
88 | 자연을 닮은 사람/정용진 시인/한국일보 김미경 기자/ | 정용진 | 2018.07.07 | 63 |
87 | 나의 인생길 | 정용진 | 2018.07.12 | 18 |
86 | 산정호수(山井湖水 | 정용진 | 2018.07.29 | 39 |
85 | 민족문학에 올린 나의 시 | 정용진 | 2018.08.04 |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