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운(心雲)
2004.09.06 04:18
내 마음은
한 송이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그리운 임이 머무는 곳을
찾아나서는
길손이고 싶다.
나는
그의 슬프고
가난한 가슴을
젹셔주는
단비이고 싶다.
그가 한그루의
나무로 서서
하늘을 우러를 때
그의 가슴에
한 방울의 이슬로
맺히고 싶다.
한 송이
푸른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한 송이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그리운 임이 머무는 곳을
찾아나서는
길손이고 싶다.
나는
그의 슬프고
가난한 가슴을
젹셔주는
단비이고 싶다.
그가 한그루의
나무로 서서
하늘을 우러를 때
그의 가슴에
한 방울의 이슬로
맺히고 싶다.
한 송이
푸른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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