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운(心雲)
2004.09.06 04:18
내 마음은
한 송이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그리운 임이 머무는 곳을
찾아나서는
길손이고 싶다.
나는
그의 슬프고
가난한 가슴을
젹셔주는
단비이고 싶다.
그가 한그루의
나무로 서서
하늘을 우러를 때
그의 가슴에
한 방울의 이슬로
맺히고 싶다.
한 송이
푸른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한 송이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그리운 임이 머무는 곳을
찾아나서는
길손이고 싶다.
나는
그의 슬프고
가난한 가슴을
젹셔주는
단비이고 싶다.
그가 한그루의
나무로 서서
하늘을 우러를 때
그의 가슴에
한 방울의 이슬로
맺히고 싶다.
한 송이
푸른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4 | Corn | 정용진 | 2005.02.20 | 627 |
143 | 산골의 봄 | 정용진 | 2005.02.20 | 536 |
142 | 종 | 정용진 | 2005.02.19 | 514 |
141 | 들 꽃 | 정용진 | 2005.02.16 | 602 |
140 | 회춘(回春) | 정용진 | 2005.02.06 | 566 |
139 | 오늘의 기도 | 정용진 | 2005.02.06 | 551 |
138 | <아내의 회갑 축시> 삶 | 정용진 | 2005.01.25 | 906 |
137 | <미주목회. 창간축시> 새 일을 행하리라 | 정용진 | 2005.01.25 | 576 |
136 | <한국일보.신년시> 샌디에고의 아침 | 정용진 | 2004.12.21 | 707 |
135 | 설야(雪夜) | 정용진 | 2004.12.08 | 567 |
134 | [re] 감사합니다 | 정용진 | 2004.11.21 | 480 |
133 | 아침 기도 | 정용진 | 2004.11.21 | 597 |
132 | 밤 바다 | 정용진 | 2004.11.19 | 561 |
131 | 나무의 연가(戀歌) | 정용진 | 2004.11.19 | 576 |
130 | 영월루(迎月樓) | 정용진 | 2004.10.24 | 747 |
129 | 내소사(來蘇寺) | 정용진 | 2004.10.20 | 605 |
128 | 치악산(稚岳山) | 정용진 | 2004.10.20 | 615 |
127 | 수종사(水鍾寺) | 정용진 | 2004.10.17 | 640 |
126 | 빨래 | 정용진 | 2004.09.06 | 673 |
» | 심운(心雲) | 정용진 | 2004.09.06 | 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