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稚岳山)
2004.10.20 13:36
산이 좋아
산을 오르네.
그리움에 취하여
오르는 산길
그 마음 못 잊어
달도 따라 나서고
산심(山心)을 싣고
세렴폭포 뛰어내려
달려오는 시냇물도
나를 반겨 맞는데
흐르다 쉬어가는
맑은 소(沼)에는
구룡사(龜龍寺) 선경(禪景)이
병풍을 두르고
그대 마음이
애틋이 고여 있네.
세속의 번뇌를
아득히 잊고
치악산 비로봉을
오르는 산행
간밤 찬 서리에
타는 연정(戀情)으로
잎마다 저리 붉어
옷깃에 젖어드네.
산을 오르네.
그리움에 취하여
오르는 산길
그 마음 못 잊어
달도 따라 나서고
산심(山心)을 싣고
세렴폭포 뛰어내려
달려오는 시냇물도
나를 반겨 맞는데
흐르다 쉬어가는
맑은 소(沼)에는
구룡사(龜龍寺) 선경(禪景)이
병풍을 두르고
그대 마음이
애틋이 고여 있네.
세속의 번뇌를
아득히 잊고
치악산 비로봉을
오르는 산행
간밤 찬 서리에
타는 연정(戀情)으로
잎마다 저리 붉어
옷깃에 젖어드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4 | 만남의 詩學/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09.04 | 872 |
143 | 장미 가시 | 정용진 | 2004.07.18 | 873 |
142 | 조포(潮浦) 나루 | 정용진 | 2009.03.18 | 875 |
141 | 나와 너 | 정용진 | 2006.11.01 | 877 |
140 | 허수아비 | 정용진 | 2007.01.05 | 884 |
139 | 秀峯 歸去來辭 | 정용진 | 2006.12.17 | 886 |
138 | Grand Teton Mountain | 정용진 | 2007.11.11 | 889 |
137 | Empty<Joseph Chong. 정용진의 차남> | 정용진 | 2009.05.23 | 891 |
136 | 요즈음 시인들 | 정용진 | 2007.10.21 | 897 |
135 | 哀悼 金大中 前 大統領 | 정용진 | 2009.08.17 | 897 |
134 | 소품사수(小品四首) | 수봉 | 2006.02.06 | 901 |
133 | <축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사 발간 | 정용진 | 2007.08.09 | 901 |
132 | 파 꽃 | 정용진 | 2006.12.03 | 902 |
131 | 호랑이의 기백으로 ,<경인년 신년시. 미주 한국일보> | 정용진 | 2010.01.02 | 902 |
130 | 조국(祖國) | 정용진 | 2009.04.01 | 904 |
129 | <아내의 회갑 축시> 삶 | 정용진 | 2005.01.25 | 906 |
128 | 빨래터 | 정용진 | 2008.11.18 | 906 |
127 | 자카렌다(Jacaranda) | 정용진 | 2003.04.21 | 908 |
126 | 걸인과 개 | 정용진 | 2008.01.03 | 908 |
125 | 골프장에서 | 정용진 | 2009.10.28 | 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