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3

2005.08.26 07:13

정용진 조회 수:524 추천:153

나는 너를 향해
너는 나를 향해

우리는 이렇게 서서
숲을 이루고
마주보며
팔을 벌려 껴안고
사랑에 빠진다.

너와 나의
깊은 가슴속에는
연륜마다 아롱져
출렁이는
사랑의
그윽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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