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산 줄기 힘차게 뻗어
여주 황금벌을 낳았고
여강의 도도히 흐르는 물결
기름진 옥토를 빚은
대한의 심장 여주.

이 찬란한 소식을 세상에 알리려
첫발을 내 디딘지 어언 12주년
참으로 기쁘고 아름답구나.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고향 여주는
성군 세종의 음덕이
세세연년 청솔로 살아 푸르르고
국모 명성황후의
애국 혼이 넘쳐흐르는
천하제일의 복지.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대왕님 표 자챗 쌀로 우리 모두는
육신을 강하게 키우고
백운거사 이규보, 목은 이색, 스승들의
문학정신을 가슴에 익혀
나날이 정진하기를 바라네.

너는
이른 새벽마다
고속 윤전기의
짙은 잉크냄새가 배인
새 소식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심정을 헤아려
내 고향 건설에 앞장서는
길잡이가 되라.

향민(饗民)의
말 못하며 힘든 그 아픔과
숨어서 봉사하는 선행, 그리고
악으로 남을 해하는 자들의 비행을
낱낱이 고하며

바른 생각(正思)
바른 언어(正言)
바른 행동(正行)으로
모든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목탁(木鐸)이 되어라.

칼보다 강한 붓과(正筆)
정의를 외치는 힘찬 논술(正論)은
언론의 참 생명임을 명심하여
새 여주 창조의 횃불이 되라.
여주신문이여!
             (시인. 미주 샌디에고 거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옐로스톤 국립공원 정용진 2007.11.11 976
283 가을 연가.2 정용진 2007.11.06 920
» 새 여주 창조의 횃불이 되라 <축시. 여주신문 창간12주년> 정용진 2007.11.04 1141
281 산불 정용진 2007.11.02 934
280 요즈음 시인들 정용진 2007.10.21 897
279 새소리 정용진 2007.09.16 870
278 정용진 2007.09.08 856
277 수박 꽃 정용진 2007.09.02 860
276 사계(四季) 정용진 2007.08.29 846
275 대왕님표 여주 쌀 정용진 2007.08.17 957
274 <축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사 발간 정용진 2007.08.09 901
273 먼 후일 정용진 2007.06.30 853
272 <축시> 미주한국일보 창간 38주년 정용진 2007.06.22 935
271 목우(木雨) 정용진 2007.03.11 975
270 신륵사(神勒寺) 정용진 2007.03.08 1002
269 영릉(英陵)에서 정용진 2007.03.08 968
268 여름 달(夏月) 정용진 2007.02.25 1017
267 설매부(雪梅賦) 정용진 2007.02.11 964
266 정용진 2007.01.24 928
265 똥밭 정용진 2007.01.07 1057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1
전체:
29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