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산 줄기 힘차게 뻗어
여주 황금벌을 낳았고
여강의 도도히 흐르는 물결
기름진 옥토를 빚은
대한의 심장 여주.

이 찬란한 소식을 세상에 알리려
첫발을 내 디딘지 어언 12주년
참으로 기쁘고 아름답구나.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고향 여주는
성군 세종의 음덕이
세세연년 청솔로 살아 푸르르고
국모 명성황후의
애국 혼이 넘쳐흐르는
천하제일의 복지.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대왕님 표 자챗 쌀로 우리 모두는
육신을 강하게 키우고
백운거사 이규보, 목은 이색, 스승들의
문학정신을 가슴에 익혀
나날이 정진하기를 바라네.

너는
이른 새벽마다
고속 윤전기의
짙은 잉크냄새가 배인
새 소식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심정을 헤아려
내 고향 건설에 앞장서는
길잡이가 되라.

향민(饗民)의
말 못하며 힘든 그 아픔과
숨어서 봉사하는 선행, 그리고
악으로 남을 해하는 자들의 비행을
낱낱이 고하며

바른 생각(正思)
바른 언어(正言)
바른 행동(正行)으로
모든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목탁(木鐸)이 되어라.

칼보다 강한 붓과(正筆)
정의를 외치는 힘찬 논술(正論)은
언론의 참 생명임을 명심하여
새 여주 창조의 횃불이 되라.
여주신문이여!
             (시인. 미주 샌디에고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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