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2

2007.11.30 06:20

정용진 조회 수:919 추천:267

뜰 앞
단풍나무 한그루
한여름
물을 주었더니
나를 사랑했나.

첫 서리를 맞더니
살며시 홍조를 띄우네.
설마
고희(古稀)를 앞둔 나를
놀리는 것은 아니냐?

고얀 놈.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1
어제:
0
전체:
29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