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2008.03.27 22:11
치렁치렁
검은 치맛자락을 날리며
밤이 몰려오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연인도
분간할 수 없는
칠흑의 장막.
어두움은
황홀한 빛에 쫒겨
숨을 헐떡이며
곡간에 숨고
별빛이
저문 하늘에
초롱초롱 불을 밝혀
마침내
창이 밝아 온다.
이른 아침
모닝커피를 손에든
아내의 얼굴이 온통
황금 햇살이다.
검은 치맛자락을 날리며
밤이 몰려오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연인도
분간할 수 없는
칠흑의 장막.
어두움은
황홀한 빛에 쫒겨
숨을 헐떡이며
곡간에 숨고
별빛이
저문 하늘에
초롱초롱 불을 밝혀
마침내
창이 밝아 온다.
이른 아침
모닝커피를 손에든
아내의 얼굴이 온통
황금 햇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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