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듸밭에 누워서

2008.05.27 09:07

정용진 조회 수:1101 추천:290


잔디밭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모토(母土)
지열이 등을 덥히는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

눈앞에 펼쳐지는
하늘은 끝없는 호수로 안긴다.

내 마음속의
무한의 바다
파도가 일 때마다
구름이 조각배로 출렁인다.

하늘은
넓은 가슴으로
항상 말이 없기에
너도
나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의 소원을
써넣는 칠판이다.

잔디밭에 누워서
삶, 그리고 영원을 생각한다.
떠가는 흰 구름을 바라보며
부모님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이
하늘가득 푸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나의 시 정용진 2003.02.25 496
883 시 인 정용진 2003.02.25 499
882 사 랑 정용진 2003.02.25 543
881 가로등 정용진 2003.02.25 543
880 정용진 2003.02.25 555
879 정전(停電) 정용진 2003.02.25 514
878 자화상 정용진 2003.02.25 539
877 농부의 일기 정용진 2003.02.25 466
876 정용진 2003.02.25 506
875 잠언(箴言) 정용진 2003.02.26 476
874 금강산 정용진 2003.02.26 497
873 구룡폭포 정용진 2003.02.26 520
872 해금강 정용진 2003.02.26 485
871 여강(驪江) 정용진 2003.02.26 489
870 한얼의 횃불을 높이 들며 (한인 이민백년사 서시) 정용진 2003.02.28 582
869 정용진 2003.02.28 484
868 옥수수 정용진 2003.02.28 492
867 동백(冬柏) 정용진 2003.02.28 546
866 산수유(山茱萸) 정용진 2003.02.28 499
865 남도 꽃길 정용진 2003.02.28 767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2
어제:
1
전체:
29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