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꽃.2
2009.01.25 23:47
이슬 꽃
정용진
단감 떨 구고
한겨울 벗은 몸으로
허전하게 떨던
뜰 앞 감나무가
간밤 봄비 맞아
가지마다
이슬 꽃이 열렸구나.
굽은 허리 마른 심장에
더운피가 돌고
영롱한 가슴 속속들이
우주가 깃들었네.
찬란한 아침햇살
생명의 빛 속에
환호성이 산간을 채운다.
와아- 부활의 봄이다.
정용진
단감 떨 구고
한겨울 벗은 몸으로
허전하게 떨던
뜰 앞 감나무가
간밤 봄비 맞아
가지마다
이슬 꽃이 열렸구나.
굽은 허리 마른 심장에
더운피가 돌고
영롱한 가슴 속속들이
우주가 깃들었네.
찬란한 아침햇살
생명의 빛 속에
환호성이 산간을 채운다.
와아- 부활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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