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2010.02.27 23:36
소리
정용진
소리는
영혼의 울림이다.
간밤
새워 내린 봄비
풀과 나무 그리고
언 만물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노크소리다.
한겨울
닫혔던 가슴을 열고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을 향해
발길을 옮기는 시동(始動)
개울 물소리는
아름답고 위대하다.
소리는
심금을 울리는 가락이다.
잠들어 죽은 듯
미동(微動)이 없는 산천에
소리로 다가서는 그 음성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잠든 혼을 흔들어 깨우는
영원의 메아리.
쏴아 쏴아
마른 계곡에 서서 외치는
천년 노송들의 절규!
소리는
솔바람 소리로 다가서는
생명의 언어다.
정용진
소리는
영혼의 울림이다.
간밤
새워 내린 봄비
풀과 나무 그리고
언 만물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노크소리다.
한겨울
닫혔던 가슴을 열고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을 향해
발길을 옮기는 시동(始動)
개울 물소리는
아름답고 위대하다.
소리는
심금을 울리는 가락이다.
잠들어 죽은 듯
미동(微動)이 없는 산천에
소리로 다가서는 그 음성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잠든 혼을 흔들어 깨우는
영원의 메아리.
쏴아 쏴아
마른 계곡에 서서 외치는
천년 노송들의 절규!
소리는
솔바람 소리로 다가서는
생명의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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