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Naiagra Falls)

2011.10.26 22:53

정용진 조회 수:758 추천:237

나이아가라 폭포 (Naiagra Falls)
                               정용진
옛 물결이 흘러가고
새 물결이 몰려오듯
늙은 나이야 물러가거라
힘찬 청춘이 달려오고 있다.

록키산맥 만년빙원(萬年氷原)이 녹아내려
이리 호수(Lake Erie)를 넘쳐흘러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갈라놓고
미국 쪽에는 미국폭포(American Falls)
캐나가 쪽에는 말발굽 폭포(Horsesheo Falls)로
웅자를 이루며 주야사시장철 천둥소리를 내는구나.

1678년 온타리오 호수 10여리 밖에서
하늘을 울리고 땅을 뒤흔드는(驚天動地)
천둥소리에 놀라 단숨에 달려온
프랑스 선교사 루이 헤네핀(Louis Hennepin) 신부는
어서 와서 이 장관의 모습을 보시오.
전 세계인을 향하여 소리쳐 불렀다
면화구름은 하늘 향해 솟구치고
물줄기 쏟아내려 바다를 이루네.

이 아름답고, 우렁차고, 절묘한 풍경을
하늘에 전하고 땅에 알리려
칠색무지개는 수시로 활시위를 당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듯
흘러간 물로는 내 몸을 씻을 수가 없다.“
늙은 나이야 물러가거라
힘찬 청춘이 달려오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Naiagra Falls)  
웅장하다.

* 나이아가라는 천둥소리란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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