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歲暮)에

2014.12.01 16:00

정용진 조회 수:76 추천:9

세모(歲暮)에
                               정용진 시인
새날이 가까이 왔다.
지난날에 잘못이 있었다면
회개하고 거듭나 거라.

젊음이 곧 늙음이 되고
세월이
풀잎에 이슬같이
날라 가는 화살같이
번개 불빛같이
빨리 지나간다.

회개와 반성은
자랑보다 앞서고
칭찬보다 강하느니라.

인생이
구름같이
바람같이
물결같이
빠르게 흘러간다.

지금
너의 선 그 자리
이 시간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세월의 새는
날개를 접지 않고
새 하늘을 향해
계속 날아간다.

새날이 다가오고 있다.
맞을 준비를 하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4 나를 격려해주신 스승님들의 이야기/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03.26 338
543 같이갑시다./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03.25 113
542 복숭아꽃 정용진 2015.03.24 80
541 멍에 정용진 2015.03.21 39
540 철학수필 모음/수봉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03.20 200
539 앞서가는 사람들/정용진 시인/코리아 모니터 정용진 2015.03.20 155
538 봄비.2 정용진 2015.03.20 15
537 낙화.2 정용진 2015.03.20 23
536 산에게 정용진 2015.03.20 22
535 원정의 길 정용진 2015.03.20 106
534 겨울 빗소리 정용진 2015.01.14 31
533 < 을미 신년시> 양들의 합창 정용진 2014.12.25 94
532 주님 사랑합니다 정용진 2014.12.16 174
» 세모(歲暮)에 정용진 2014.12.01 76
530 삶.2 정용진 2014.11.24 54
529 일몰(日沒) 정용진 2014.11.12 73
528 戀歌.2 정용진 2014.11.09 45
527 악취(惡臭) 정용진 2014.10.15 106
526 견우와 직녀 정용진 2014.07.13 276
525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정용진 2014.06.25 450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1
어제:
0
전체:
29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