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 * 함박눈 *

2012.04.11 14:43

고지연 조회 수:410 추천:113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 * 함박눈 *



슬픔이 눈처럼 쌓인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노여움이 눈처럼 쌓인다고도

말하고 싶지 않다



눈처럼 쌓인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오로지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만이다



함박눈 내리는 오늘

생각나는 단 한 사람, 그대



함박눈처럼 한없이 쌓이는

내 그리움을

봉숭아 씨앗주머니 터뜨리듯

톡톡 지르밟으며

바지런히 오시오소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앞서가는 사람들/정용진 시인/코리안 저널 정용진 2014.12.02 435
159 '문장의 향기'/샌디에고 문장교실/정용진 시인 운영(2) 수봉 2013.04.27 426
158 ' 문장의 향기'/샌디에고 문장교실/정용진 시인 운영(1) 수봉 2013.04.27 549
157 멋진시 * 눈 오는 날의 단상 * 정다래 2012.04.12 434
»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 * 함박눈 * 고지연 2012.04.11 410
155 알라스카의 만년 빙하의 모습 file Kiyoon Lee 2010.08.23 543
154 미주 문학론/시 속에 드러나는 자기 목적성을 중심으로/강영은( 시인.평론가) 정용진 2010.07.29 716
153 秀峯居士 鄭用眞 詩人의 詩에 관한 語錄 정용진 2010.06.04 514
152 우국(優國)의 시학(詩學) 정용진 2010.04.18 988
151 聖詩와 信仰詩에 관한 考察 정용진 2010.04.05 760
150 정용진 시인 '산중춘우. 정용진 2010.02.15 626
149 哀悼 故 宋相玉 先生 (추모시) 정용진 2010.02.10 514
148 고 송상옥 선생을 추모함 (미주 중앙일보 10.2.10) 정용진 2010.02.10 554
147 호랑이의 기백으로 (경인년 신년시) 정용진 2009.12.30 555
146 庚寅年 秀峯居士 四字成語 자중자애(自重自愛) 정용진 2009.12.17 749
145 샌디에고 '문장교실' 송년파티 정용진 2009.12.16 550
144 주역 대가 김석진 옹 정용진 2009.12.02 753
143 해질 무렵 여강에 배를 대다 (서산대사 : 1520-1604) 정용진 2009.12.02 512
142 <에세이> 시인과 농부 (코리아 헤럴드 고문 이선주) 정용진 2009.11.30 501
141 山中問答 李白 정용진 2009.11.10 431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3
전체:
29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