秀峯居士 鄭用眞 詩人의 詩에 관한 語錄

2010.06.04 22:56

정용진 조회 수:514 추천:155


나는 40여년간 시를 쓰고 사랑하면서 내 나름대로의 시에대한 진리를 터득하고 스스로 시에대한 정의를 내렸다. 이는 나를향한 내 자신의 시적 물음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이다.

0 시인은 언어의 밭을 가는 쟁기꾼이다.
   나는 오늘도 거친 언어의 밭을 갈기 위하여 손에 쟁기를 쥐고 광야
   로 나간다.

0 시는 직관(直觀)의 눈으로 바라다 본 사물의 세계를 사유(思惟)의
   체로 걸러서 탄생시킨 생명의 언어인 동시에 영혼의 메아리다.

0 시는 언어로 그리는 영혼의 그림이다.

0 시인은 고민하고
소설가는 궁리(窮理)하고
수필가는 솔직해야 한다.
시가 언어로 그리는 영혼의 그림이요
수필이 자연과 사물에대한 진솔한 고백이라면
소설은 픽션(虛構)를 주조(主調)로한 창작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0 시나 글을 읽지 않는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아무리 깊히 읽어도 아무런 감흥의 단물이 배어나오지 않는 작품들을 서슴없이 써대는것은 더욱 큰 문제이다.
숱한 작품의 마구잡이식 남발은 지적 공해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정용진 시인 '산중춘우. 정용진 2010.02.15 626
139 고고춤이나 춥시다 정용주 시인 2008.12.29 575
138 북한기행문 월천 2005.05.26 563
137 내고향 여주(驪州)가 낳은 인물들...(8명의 왕비. 2 명의 왕모) 정용진 2005.02.21 558
136 시 창작과 그 이해 <나의 시 창작론> 정용진 2006.05.07 556
135 호랑이의 기백으로 (경인년 신년시) 정용진 2009.12.30 555
134 고 송상옥 선생을 추모함 (미주 중앙일보 10.2.10) 정용진 2010.02.10 554
133 샌디에고 '문장교실' 송년파티 정용진 2009.12.16 550
132 ' 문장의 향기'/샌디에고 문장교실/정용진 시인 운영(1) 수봉 2013.04.27 549
131 알라스카의 만년 빙하의 모습 file Kiyoon Lee 2010.08.23 543
130 에덴 장미농장 전경 file 정용진 2003.03.22 531
129 심산에서 5년째 홀로사는 정용주 시인 정용진 2007.09.17 529
128 정용진 에세이 <시인과 농부>... 교보문고. Daum 정용진 2008.09.04 525
127 哀悼 故 宋相玉 先生 (추모시) 정용진 2010.02.10 514
» 秀峯居士 鄭用眞 詩人의 詩에 관한 語錄 정용진 2010.06.04 514
125 <남가주 한인 농민열전.1> (남가주 녹색 농민신문 . 케빈 리 기자) 케빈 리 기자 2008.12.12 514
124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김영사>정용진의 막내동생 정용주의 에세이 정용진 2007.08.31 513
123 해질 무렵 여강에 배를 대다 (서산대사 : 1520-1604) 정용진 2009.12.02 512
122 정용주 시집 "인디언의 여자" 실천문학사 <정용진의 남동생> 실전문학사 2007.09.24 503
121 월간 스토리문학 <11월호 해외문학 특집> 월간 스토리문학 2007.11.28 502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3
전체:
29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