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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은 흔히 농민시인으로 불린다. 그러나 내가 그의 시를 좋아하는 것은 ..... 그의 시는 희고 깨끗한 쌀이요, 밝고 환한 꽃이요, 세상의 온갖 더러움을 덮는 눈이요, 펄펄펄 날리는 눈을 맞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낮게 드러누운 김제 만경의 들판이다. 이것이 내가 김용택의 시를 좋아하는 까닭이다. ...신경림.. <꽃사과 나무 있는 집> 내 사랑은...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 이것이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합니다 . 빈 들판을 가득 채운 당신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백 날 천 날이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 . . . . |
<카멜의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 아무도 막지 못할 새벽처럼 거침없이 달려오는 그대 앞에서 나는 꼼짝 못하는 한떨기 들꽃으로 피어납니다. 몰라요 .몰라. 나는 몰라요. 캄캄하게 꽃 핍니다. . . . . . |
<그녀의 집...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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