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삶

by 김영교 posted Mar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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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걸 원망하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날 중 단 하루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 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엔젤트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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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마음을 지우는 지우개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질투하고 미워하는 고약한 마음 좀 지워 버릴 수 있게 말이에요.
내 마음속에 마음을 다는 저울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얼마나 되는지 달아 볼 수 있게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미움을 지우는 지우개를, 사랑을 달 수 있는 저울을, 오늘 하나 들여 놓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