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by 김영교 posted May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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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그물


이 세상에
너희만 외롭게 던져져 있다고
생각하지 말거라. 세상은 커다란 그물과 같아.
너는 그 중에 아주 작은 그물코에 지나지 않지만
촘촘히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부분적이면서 전체를 이루는 거야.
그걸 '관계'라고 한단다.


- 도종환의 《바다유리》중에서 -


* 새끼 손가락에 작은 가시 하나만 박혀도
온 몸을 쑤시고 아프게 합니다. 미세한 세포 하나도
혼자 떨어져 따로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있으므로 당신이 있고, 당신 때문에
내가 즐거울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습니다.
별 하나하나가 모여 은하수를 이루고
우주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