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영교 posted Jan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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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은, 예측할 수 없는 몸부림 무엇으로 잡아 둘 수 있을까 빛과 바람의 길은 휘감긴 어두음을 풀고 땅에서 시작하여 위로 솟는 작은 흔들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떨림 정직한 초점을 겨냥하다 무릎 꿇게 하는 저 무심한 움직임 문득 깨어난다 무의식에서 흐를 때 아름다움 아닌게 하나도 없다 보지 못하는 것은 있는 것 반대 편에서 빗장 걸린 시간들 어느 날 심장 고동소리 들리는 대로를 걷다가 만저질듯 싶다가 밀려난 세상이 아득한 출구 그것은 위기의식에 추적당하는 안도감 꼬집히지 않는 몽환 톡톡 터지는 몽울 의식 자는 동안에만 계단을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