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본체

by 김영교 posted Aug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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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청년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걸은 탓인지, 갈증을 느낀 그 청년은
때마침 개울을 발견하고 벌컥벌컥 정신 없이 물을 마셨습니다.

물을 다 마시고 몸을 일으켜 다시 산을 오르려 하는데
게시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Poison(독약)'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현기증이 나고 구토 증세가 나더니 잠시 후 쓰러져
등산을 하던 다른 사람에 의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의사가 진찰해보니 이상하게도 몸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병원에 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전후 사정을 들은 의사는 그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아마 게시판에 적힌~
'Poisson(낚시)'을 Poison(독약)'으로 잘못 봤기 때문일 겁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종종 병원에 오거든요.

그 말을 들은 청년은...
이내 열이 내려가고 구토 증세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걱정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확대해서 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걱정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안절부절못하게 할 뿐...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는 법이 없습니다.

걱정으로 자꾸만 당신의 삶을 짓누르지 마십시오.

때때로 잊어 버리고 살아가면 삶이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