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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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7 13:24

야경(夜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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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夜景)

                      


                            이 월란





하늘 품에 안기어
별이 되어버린 사람들

그리움의 고배를 마시던
밤이 뒤척이다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등지고 간 살붙이들
아등바등 살아낸 몽예(蠓蚋)들의 사연
들창마다 깜빡이며 귀 기울이는데

세파의 밤은 깊어만 가고
모로 누운 밤은 턱을 괴고
빈가슴 쓸며

하염없이 별들만
기다린다
                      

                        200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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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모

  2. 카인의 딸

  3. 야경(夜景)

  4.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5. 의족(義足)

  6. 내 안에 있는 바다

  7. 상사병

  8. 장대비

  9.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10. 별리동네

  11. 푸쉬킨에게

  12. 잔풀나기

  13.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14. 한글교실

  15. 치병(治病)

  16. Maturing Love

  17. 어항

  18. 왼손잡이

  19. 탑돌이

  20.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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