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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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7 13:27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조회 수 522 추천 수 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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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 ◾ ◾ 이 월란 ◾ ◾ ◾ ◾ ◾ 내 상처 내가 밟으며 왔던 길 ◾ ◾ 덧난 곳 없이 아문것도 ◾ ◾ 뒤돌아보니 ◾ ◾ 무심하게 흘렀던 그 세월 탓이더이다 ◾ ◾ ◾ 얼음처럼 엉겨붙은 시린 기억들 ◾ ◾ 하나 둘 녹여내어 흘려보내 준 것도 ◾ ◾ 외면해도 그만이라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운전하는 길마다 뿌옇게 흐려지고 ◾ ◾ 제발 멈추라는 빨간 신호등 앞에서 ◾ ◾ 지치도록 눈물 닦아준 것도 ◾ ◾ 어이없이 흘렀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종소리에 침이 고이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 ◾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건 ◾ ◾ 바늘구멍만한 눈물샘 뿐이니 ◾ ◾ ◾ 몸져 누운 가슴 일으켜 업고온 세월이여 ◾ ◾ 이제 가다가 무거워 나 내려놓더라도 ◾ ◾ 내 못다이룬 사랑만은 ◾ ◾ 내려놓지도 ◾ ◾ 가벼이 하지도 말고 ◾ ◾ ◾ 슬퍼서 더 아름다운 이 세상 ◾ ◾ 꽃잎처럼 떨어지는 날 ◾ ◾ 그 꽃잎 결결이 새겨 안고 갈 ◾ ◾ 바람으로 고이 놓아달라고... ◾ ◾ ◾ ◾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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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모

  2. 카인의 딸

  3. 야경(夜景)

  4.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5. 의족(義足)

  6. 내 안에 있는 바다

  7. 상사병

  8. 장대비

  9.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10. 별리동네

  11. 푸쉬킨에게

  12. 잔풀나기

  13.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14. 한글교실

  15. 치병(治病)

  16. Maturing Love

  17. 어항

  18. 왼손잡이

  19. 탑돌이

  20.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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