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64
어제:
1,451
전체:
4,982,368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7 13:27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조회 수 523 추천 수 7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 ◾ ◾ 이 월란 ◾ ◾ ◾ ◾ ◾ 내 상처 내가 밟으며 왔던 길 ◾ ◾ 덧난 곳 없이 아문것도 ◾ ◾ 뒤돌아보니 ◾ ◾ 무심하게 흘렀던 그 세월 탓이더이다 ◾ ◾ ◾ 얼음처럼 엉겨붙은 시린 기억들 ◾ ◾ 하나 둘 녹여내어 흘려보내 준 것도 ◾ ◾ 외면해도 그만이라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운전하는 길마다 뿌옇게 흐려지고 ◾ ◾ 제발 멈추라는 빨간 신호등 앞에서 ◾ ◾ 지치도록 눈물 닦아준 것도 ◾ ◾ 어이없이 흘렀던 그 세월이더이다 ◾ ◾ ◾ 종소리에 침이 고이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 ◾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건 ◾ ◾ 바늘구멍만한 눈물샘 뿐이니 ◾ ◾ ◾ 몸져 누운 가슴 일으켜 업고온 세월이여 ◾ ◾ 이제 가다가 무거워 나 내려놓더라도 ◾ ◾ 내 못다이룬 사랑만은 ◾ ◾ 내려놓지도 ◾ ◾ 가벼이 하지도 말고 ◾ ◾ ◾ 슬퍼서 더 아름다운 이 세상 ◾ ◾ 꽃잎처럼 떨어지는 날 ◾ ◾ 그 꽃잎 결결이 새겨 안고 갈 ◾ ◾ 바람으로 고이 놓아달라고... ◾ ◾ ◾ ◾ 2006.11.29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 치병(治病) 이월란 2008.05.07 444
10 제1시집 한글교실 이월란 2008.05.07 414
9 제1시집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이월란 2008.05.07 681
8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이월란 2008.05.07 558
7 제1시집 장대비 이월란 2008.05.07 513
6 내 안에 있는 바다 이월란 2008.05.07 549
5 제1시집 의족(義足) 이월란 2008.05.07 495
» 제1시집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이월란 2008.05.07 523
3 야경(夜景) 이월란 2008.05.07 550
2 카인의 딸 이월란 2008.05.07 597
1 애모 이월란 2008.05.07 617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