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1
어제:
307
전체:
5,024,432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7 14:06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조회 수 702 추천 수 8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이 월란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오랜 세월 짓눌려 숨막힌 그리움일랑
부디 남겨두고 오기를

내게 다시 올 때에
그대
어제 본 것처럼 그렇게
내일도 볼 것처럼 그렇게  
무심히 왔다
습기 없는 눈으로
기억마저 놓고 가기를

마음에 쌓인 것이
세치 혀로, 두 손으로, 두 발로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인
풀잎같은 우리인 것을

타인인 듯
애초에 없었던 인연인 듯
구름처럼
그렇게 당신 가버린다면

가슴에 돌이 되어 남겨질
내 그리움
행여 가벼워지지 않으리이까            

                

                                      2007-01-2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1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월란 2008.05.09 314
450 그런 날 있다 이월란 2008.05.08 386
449 그들은 이월란 2008.05.08 436
448 그대의 신전 이월란 2010.08.22 427
447 그대여 이월란 2008.05.10 510
446 그대가 오는 길 이월란 2010.11.24 565
445 그대가 바람이어서 이월란 2010.07.19 618
444 그대가 머문 자리 이월란 2011.05.31 915
443 그대, 시인이여 이월란 2008.05.10 281
442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하는 일은 이월란 2010.03.30 722
441 그대 내게 있음에 이월란 2008.05.09 303
» 제1시집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이월란 2008.05.07 702
439 그늘 이월란 2011.04.09 386
438 그는 지금, 이월란 2012.08.17 398
437 그녀의 펌프질 이월란 2009.04.17 527
436 그녀의 리뷰 이월란 2011.05.10 338
435 그녀에게* 이월란 2008.11.30 267
434 그녀는 동거 중 이월란 2009.05.12 443
433 그녀 이월란 2010.02.12 354
432 그네 이월란 2008.05.10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