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4
어제:
177
전체:
5,020,412

이달의 작가
2008.05.08 11:33

불망(不忘)

조회 수 373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망(不忘)


                               이 월란




별빛 땋아내리며
하얗게 지워지는 밤
소리내어 앓지도
못하는 무명의 몸살에
유린당한 선잠이
온몸을 내어주고
여윈 뼈마디 짚이는 곳마다
움푹움푹 패이는 기억들
핏기 없는 손마디로
파헤쳐지는 세월의 무덤
시작도 끝도 없이
까닭없이 보채는 아이마냥
잠들지 못한 새벽만 그렇게
애타게 부르고 있었나

                      
                          2007-02-1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영시 ICU 이월란 2016.08.16 62
50 영시 Sunset 이월란 2016.08.16 130
49 영시 Wolran Lee 1 이월란 2016.08.16 53
48 영시 This Man 1 이월란 2016.08.16 91
47 영시 The Borderland 이월란 2016.08.16 120
46 영시 Sales Call 1 이월란 2016.08.16 65
45 영시 Undocumented Aliens 이월란 2016.08.16 96
44 영시 Fall Semester 이월란 2016.08.16 58
43 영시 Genghis Khan 이월란 2016.08.16 92
42 영시 The Key 이월란 2016.08.16 48
41 영시 Reading You 1 이월란 2016.08.16 136
40 영시 Street Cat 이월란 2016.08.16 66
39 영시 The Wall Mirror 이월란 2016.08.16 141
38 영시 Cheoseo 1 이월란 2016.08.16 74
37 영시 Yoga 1 이월란 2016.08.16 2198
36 영시 Homecoming for a Festive Day 이월란 2016.08.16 260
35 영시 Roses of Sharon Have Blossomed! 이월란 2016.08.16 80
34 영시 Gone With the Wind 1 이월란 2016.08.16 114
33 영시 The Camellia Girl 1 이월란 2016.08.16 103
32 영시 Airport Terminal 1 이월란 2016.08.16 1122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