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창작마당




오늘:
179
어제:
307
전체:
5,024,540

이달의 작가
Home 창작마당 이월란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8.05.08 13:26

늪

이월란
조회 수 322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늪

                      

                                            이 월란




당신의 얼굴을 먼저 그려보지 않고선
어느 누구의 얼굴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보지 않고선
어느 누구의 마음도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천국과 지옥
한 개의 진실이 벗겨지면
발가벗고 달려들 또 다른 진실들이 두려워
오만한 소유욕에 종지부를 찍고

보이지 않는 집요한 눈빛
내 발걸음 재촉하고
들리지 않는 갈라진 목소리
내 가슴 치고 있어도

차고 넘치는 눈물겨운 고백
주워담을 손도 가슴도 모자라
가만 있어도 온몸 가득 돋아나는 날개
뚝뚝 끊어버리고
나 돌아서서 갑니다

사랑이 다 설명해 주리라고...
                          
                                           2006-11-27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1 시 병신춤 이월란 2010.02.12 458
910 시 바람의 자식들 이월란 2010.02.12 434
909 시 윙 이월란 2010.02.12 360
908 시 그녀 이월란 2010.02.12 354
907 시 야누스 이월란 2010.02.12 370
906 영문 수필 The Last Note 이월란 2010.02.12 486
905 시 눈먼자의 여행 이월란 2010.01.29 635
904 시 고래와 창녀 이월란 2010.01.29 573
903 시 Ms. Jerilyn T. Solorzano 이월란 2010.01.29 441
902 시 그리운 자리 이월란 2010.01.29 388
901 시 영혼, 저 너머 이월란 2010.01.29 412
900 시 버러지 이월란 2010.01.29 396
899 시 안개와 바이러스 이월란 2010.01.23 486
898 시 입양천국 이월란 2010.01.23 377
897 시 비밀일기 이월란 2010.01.23 376
896 시 밤마다 쓰러지기 이월란 2010.01.23 364
895 시 사인 랭귀지 이월란 2010.01.19 455
894 시 체모 한 가닥 이월란 2010.01.19 396
893 시 미래로 가는 키보드 이월란 2010.01.19 472
892 시 안락사 이월란 2010.01.19 34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