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 다 가고나면
이 월란
이 길 다 가고나면
이젠 미련없다 놓아줄 수 있을까
하루살이처럼 발버둥쳐온 흔적들
집착없이 되돌아 볼 수 있을까
나 걸어와야 했던 길
정녕 이 길 뿐이었다고 그땐 두 손 들수 있을까
평생을 빨아도 지워지지 않을
욕망으로 얼룩진 그 백기라도 들고 나아갈 수 있을까
사는 것이 전쟁같은 날
영원한 휴전이란 신호가 온다면
2006-12-0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91 | 시 | 한 수 위 | 이월란 | 2010.07.19 | 534 |
1090 | 시 | 자식 | 이월란 | 2010.07.19 | 407 |
1089 | 시 | 형이상학의 본질 | 이월란 | 2010.07.19 | 519 |
1088 | 시 | 개그 | 이월란 | 2010.07.19 | 422 |
1087 | 시 | 편지 3 | 이월란 | 2010.07.19 | 374 |
1086 | 영문 수필 | Twelve Angry Men | 이월란 | 2010.07.19 | 383 |
1085 | 시 | 집 속의 집 | 이월란 | 2010.07.09 | 441 |
1084 | 시 | 단풍론 | 이월란 | 2010.07.09 | 442 |
1083 | 시 | 중독 2 | 이월란 | 2010.07.09 | 532 |
1082 | 시 | 길 | 이월란 | 2010.07.09 | 411 |
1081 | 시 | 새야새야파랑새야 | 이월란 | 2010.07.09 | 477 |
1080 | 시 | 새벽 | 이월란 | 2010.07.09 | 420 |
1079 | 시 | 이별이래 | 이월란 | 2010.07.09 | 452 |
1078 | 시 | 절수節水 | 이월란 | 2010.07.09 | 380 |
1077 | 견공 시리즈 | 귀(견공시리즈 77) | 이월란 | 2010.07.09 | 351 |
1076 | 견공 시리즈 | 화풀이(견공시리즈 76) | 이월란 | 2010.07.09 | 377 |
1075 | 영문 수필 | Sign Language | 이월란 | 2010.07.09 | 363 |
1074 | 영문 수필 | Words That Shook the World | 이월란 | 2010.06.28 | 391 |
1073 | 시 | 마지막 키스 | 이월란 | 2010.06.28 | 462 |
1072 | 시 | 졸개 | 이월란 | 2010.06.28 | 3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