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5
어제:
338
전체:
5,022,074

이달의 작가
2008.05.08 13:40

그가 사는 도시

조회 수 336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가 사는 도시


                                      이 월란



파란 면도자국 쓰다듬으며
시동걸면 흘러나올 그 노래소리
한번쯤 내 목소리 섞어 들을까


하늘 반 땅 반
하루의 반쯤 지난 시간
무심코 고개 들면
한번쯤 내 얼굴 그려놓고 지나갈까


아픈 사람 많다는 그 곳에서
고통의 신음 들려올 때마다
내 아픈 마음도
한번쯤 헤아려 보았을까


나보다 먼저 해를 보고
나보다 먼저 별을 보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그가 사는 도시로
매일 갔다가
매일 돌아오는 날
한번쯤 뒤돌아 보아 주었을까  


                                 2006-12-0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1 바다몸 이월란 2009.04.14 270
830 바람 맞으셨군요 이월란 2008.05.08 317
829 바람개비 이월란 2010.08.22 463
828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이월란 2012.01.17 511
827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2 1 이월란 2014.10.22 578
826 제1시집 바람서리 이월란 2008.05.09 330
825 바람아 이월란 2008.05.10 306
824 바람에 대한 오해 이월란 2009.10.21 477
823 바람에 실려온 시 이월란 2009.12.15 425
822 바람을 낳은 여자 이월란 2008.05.18 298
821 바람의 교주 이월란 2009.10.24 275
820 바람의 그림자 이월란 2009.11.11 430
819 제1시집 바람의 길 이월란 2008.05.09 378
818 제1시집 바람의 길 2 이월란 2008.05.09 347
817 바람의 길 3 이월란 2008.05.10 264
816 제2시집 바람의 길 4 이월란 2008.05.10 253
815 견공 시리즈 바람의 길 5(견공시리즈 28) 이월란 2009.09.16 314
814 바람의 길 6 이월란 2010.08.08 287
813 바람의 밀어 이월란 2008.05.08 376
812 바람의 뼈 이월란 2008.05.10 290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