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20
어제:
183
전체:
5,021,304

이달의 작가
2008.05.08 13:43

이별모습

조회 수 333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별모습


                      이 월란



나의 손을 묶고
나의 발을 묶고


나의 입을 막고
나의 귀를 막고
나의 눈을 가리고


그렇게 두고 가는 것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


그래서 이젠
만질 수도
달려갈 수도


물을 수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
                

                           2006-12-1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너에게 가는 길 이월란 2008.05.08 460
90 흔들의자 이월란 2008.05.08 559
89 눈꽃사랑 이월란 2008.05.08 406
88 잃어버린 날 이월란 2008.05.08 352
87 탄식 이월란 2008.05.08 303
86 숨바꼭질 이월란 2008.05.08 364
85 진흙덩이 이월란 2008.05.08 347
84 하얀 침묵 이월란 2008.05.08 344
83 그들은 이월란 2008.05.08 435
82 왕의 이불 이월란 2008.05.08 571
81 불가사의(不可思議) 이월란 2008.05.08 355
80 1회용 장갑 이월란 2008.05.08 492
79 너에게로 이월란 2008.05.08 350
78 겨울약속 이월란 2008.05.08 362
77 새벽무대 이월란 2008.05.08 331
76 무례한 사람 이월란 2008.05.08 385
» 이별모습 이월란 2008.05.08 333
74 눈밭 이월란 2008.05.08 324
73 그가 사는 도시 이월란 2008.05.08 336
72 방황 이월란 2008.05.08 326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