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
이 월란
허락도 없이
들어와 사는 사람
방 빼라고 몇 번을 경고했건만
누가 이기나 해보자 이건가
날 잡아 잡쇼 하는 저 표정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모른체하며
먹고 자고
잘도 살고 있지
내 맘
복덕방에 내 놓은 적
있었던가
2006-12-20
평행선
눈(雪)
또 하나의 얼굴
이 길 다 가고나면
장원급제
방황
그가 사는 도시
눈밭
이별모습
무례한 사람
새벽무대
겨울약속
너에게로
1회용 장갑
불가사의(不可思議)
왕의 이불
그들은
하얀 침묵
진흙덩이
숨바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