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덩이
이 월란
비워야 하나
채워야 하나
손바닥만한 가슴
비워도 비워도 채워지는 욕심
채워도 채워도 비워지는 사랑
이 알량한 자존심 덩어리
몇 가닥 빗줄기에도 정신없이 파헤쳐지는
저 진흙덩이였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살아도
반은 비워질 것을
반을 채워질 것을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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