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7
어제:
206
전체:
5,030,632

이달의 작가
2008.05.09 09:36

눈물의 미학

조회 수 320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물이 미학

                    

                                 이 월란




눈물은
기억에 민감하다
추억에 충실하다
사랑에 무너진다


떠나보낸 사연이며
묻어둔 열정이며
거짓의 뉘우침이며
삼켜버린 비분이며
서러운 호곡이며
세월의 형적이다


빛깔 없는 물로 태어나
온몸을 붉은 피로 돌다가
가슴이 슬쩍 긁히는 소리만 듣고도
세상밖으로 뛰쳐나와 소리없이 항변하는
늘 가슴에 흥건히 고여있어
삶과 같이 흔들리는
가식 없는 절규이다
                            

                                   2007-01-3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1 붉은 전사 이월란 2010.06.12 457
1050 식기 세척기 이월란 2010.06.12 435
1049 캔들 라이트 이월란 2010.06.12 416
1048 견공 시리즈 개(견공시리즈 70) 이월란 2010.06.12 416
1047 영문 수필 Anger Management 이월란 2010.06.12 455
1046 헌혈카페 이월란 2010.06.07 472
1045 강촌행 우등열차 이월란 2010.06.07 662
1044 견공 시리즈 동거의 법칙(견공시리즈 69) 이월란 2010.06.07 690
1043 견공 시리즈 눈빛 환자(견공시리즈 68) 이월란 2010.06.07 360
1042 오타사죄 이월란 2010.06.07 377
1041 갈증 이월란 2010.06.07 422
1040 견공 시리즈 견공들의 인사법(견공시리즈 67) 이월란 2010.06.07 431
1039 견공 시리즈 개꿈(견공시리즈 66) 이월란 2010.06.07 413
1038 견공 시리즈 사생아(견공시리즈 65) 이월란 2010.06.07 366
1037 영시 윤동주시 번역 8 이월란 2010.06.07 525
1036 영시 윤동주시 번역 7 이월란 2010.06.07 558
1035 영시 윤동주시 번역 6 이월란 2010.06.07 550
1034 영시 윤동주시 번역 5 이월란 2010.06.07 1087
1033 영시 윤동주시 번역 4 이월란 2010.06.07 464
1032 영시 윤동주시 번역 3 이월란 2010.06.07 679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