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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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9 11:52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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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이 월란




온다 간다 말없이
가버린 님이여
무디어가는 기억의 날을 세워
뭇칼질로 도굴하는 두 손에
능 속 같은 화염의 재
송홧가루 되어 날리는
오늘 같은 날
눈물 배인 두 손 모아
갈래꽃을 피우나니
행여 내칠까 앓는 냉가슴
다사히 데워
내게 오소서
오솝소리 오시옵소서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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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다림

  2. 패디큐어 (Pedicure)

  3. 오늘, 그대의 삶이 무거운 것은

  4. 똥파리

  5. 간밤에 내린 눈

  6. 원형나비

  7. 낭연(狼煙)

  8. 중독---詩들의 병동에서

  9. 아멘족 3

  10. 야바위

  11. 바람서리

  12. 우리, 언제부터

  13. 임시보관함

  14. 화양연화(花樣年華)

  15. 안나푸르나의 눈물(견공시리즈 45)

  16. 그리움 4

  17. 주중의 햇살

  18. 새벽무대

  19. 입술지퍼

  20. 시를 먹고 사는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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