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갇혀서
이 월란
몸 밖에 음원이 없는데도
내내 귀울음이 그치지 않아
이명증에 걸린 난
하루의 어느 한 지점에서
뇌성마비의 병동을 꼭 거쳐야 하고
밥 먹고 세포분열만 일삼는 홑세포 인간
여기도
저기도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웅성웅성 걸어다니는 너의 분신들
잡목 울창한 밀림 속
너의 뇌옥(牢獄)에서
미련 한 쌈 버리듯
철침되어 찔러오는 햇살 한줄기
G현의 비브라토로 가슴의
오선지에 떨어져 쌓이는
빛의 무덤
2007-08-1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1 | 제2시집 | 그곳엔 장마 | 이월란 | 2008.06.18 | 241 |
250 | 시 | 왕따 | 이월란 | 2008.05.10 | 241 |
249 | 시 | 머핀 속의 사랑 | 이월란 | 2008.05.10 | 240 |
248 | 시 | 심문 | 이월란 | 2008.10.18 | 239 |
247 | 시 | 태양꽃 | 이월란 | 2008.05.13 | 239 |
246 | 시 | 기억이 자라는 소리 | 이월란 | 2008.05.10 | 239 |
245 | 시 | 새떼 | 이월란 | 2008.11.19 | 238 |
244 | 제2시집 | 실종 | 이월란 | 2008.07.22 | 238 |
243 | 시 | 파도 2 | 이월란 | 2008.05.10 | 238 |
242 | 영문 수필 | Reflection of Service Learning | 이월란 | 2012.04.10 | 237 |
241 | 시 | 詩4 | 이월란 | 2008.11.25 | 237 |
240 | 시 | 부화(孵化) | 이월란 | 2008.10.29 | 237 |
239 | 시 | 연애질 | 이월란 | 2008.08.03 | 237 |
238 | 시 | 인연 | 이월란 | 2008.05.10 | 237 |
237 | 제2시집 | 문 | 이월란 | 2008.08.09 | 236 |
236 | 제2시집 | 바다를 보고 온 사람 | 이월란 | 2008.05.10 | 236 |
235 | 시 | 밥 | 이월란 | 2008.05.10 | 236 |
234 | 시 | 선물 | 이월란 | 2008.05.09 | 236 |
233 | 영시 | Unknown Receiver | 이월란 | 2016.08.16 | 235 |
232 | 시 | 미로학습 | 이월란 | 2013.05.24 | 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