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9
어제:
286
전체:
5,023,648

이달의 작가
2008.05.10 08:58

詩 2

조회 수 290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詩 2


                                이 월란



빙벽에 그려진 음화같이
서늘한
설국의 꽃같이
환한
도정한 낱알같이
말간
지나간 날들이여
부나비처럼 날고 또 날아
증발해버리는
탈진한 가슴에 묻은 연옥(煉獄)
몸 풀어 홀쭉해진 심사
홀로 길을 떠나고
잔가지 쳐내야 할 무성해진
언어의 숲
허락 없이도 스러지는 내 하루를
또 이렇게 그늘 지우고

                  
                           2007-09-1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1 제목이 뭔데 이월란 2010.08.22 433
1370 제로섬(zero-sum) 이야기 이월란 2008.05.10 386
1369 제로니모 만세 이월란 2011.05.31 364
1368 견공 시리즈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이월란 2010.10.29 438
1367 제3국어 이월란 2012.05.19 270
1366 젖니 이월란 2011.09.09 248
1365 견공 시리즈 젖내(견공시리즈 122) 이월란 2012.05.19 343
1364 시평 정호승 시평 이월란 2016.08.15 160
1363 접싯밥 이월란 2009.01.19 280
1362 접속 이월란 2021.08.16 68
1361 젊은 영감 이월란 2012.04.10 243
1360 절수節水 이월란 2010.07.09 380
1359 절망에게 이월란 2010.03.22 396
1358 전화 이월란 2009.12.31 313
1357 전설의 고향 이월란 2010.12.14 444
1356 전당포 이월란 2011.10.24 487
1355 전. 당. 포. 이월란 2008.11.17 242
1354 제3시집 저녁의 내력 이월란 2015.03.30 163
1353 저녁별 이월란 2008.05.10 253
1352 저격수 이월란 2010.08.22 412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