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람아 이 월란 내게 온 적 있었나요 내게서 떠난 적 있었나요 별보다 멀어 온 적도 간 적도 없는 사람아 계절을 물고 꽃으로 섰다 낙엽으로 지는 사람아 오는 길도 가는 길도 없어 시선마다 머무는 사람아 내 안에서 허무를 등에 업고 오늘도 앉았다 일어서는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200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