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74
어제:
576
전체:
5,049,030

이달의 작가
2008.05.10 10:06

내 당신을

조회 수 234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당신을


                                       이 월란




내 당신을 안다 함은
내게 준 그 마음 안에
영원히 머물고 싶음이라
닿을 수 없는 수평선 같은 것일지라도
내 당신을 안다 함은
내 손 닿는 그만큼만의 당신 안에
지금도 살고 싶음이라
내 안에 고개 숙인 수없는 내 얼굴조차
마주한 적 없건만
내 마음의 바닥조차 짚어본 적 없건만

끝끝내 당신을 안다 함은
빙산같은 그 마음에서 흘러나온
얼음조각같았을 그 순간의 마음조차
내 작은 우주 안에서
녹고 또 녹아
바다가 되었음이라

                  
                                   2007-10-15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1 다이어트 이월란 2008.05.10 273
310 사랑은 이월란 2008.05.10 254
309 제2시집 가을나목 이월란 2008.05.10 383
308 사나운 일진(日辰) 이월란 2008.05.10 284
307 왜 당신입니까 이월란 2008.05.10 248
306 나의 집 이월란 2008.05.10 259
305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이월란 2008.05.10 310
304 상사 (相思) 이월란 2008.05.10 251
303 귀로 이월란 2008.05.10 281
302 꽃물 이월란 2008.05.10 268
301 같이 이월란 2008.05.10 221
300 미리내 이월란 2008.05.10 237
299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이월란 2008.05.10 364
298 왕따 이월란 2008.05.10 242
297 어떤 기다림 이월란 2008.05.10 218
» 내 당신을 이월란 2008.05.10 234
295 눈부셔 눈부셔 이월란 2008.05.10 246
294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254
293 밑줄 이월란 2008.05.10 273
292 단풍 2 이월란 2008.05.10 268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