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4
어제:
176
전체:
5,020,845

이달의 작가
2008.05.10 10:06

내 당신을

조회 수 232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당신을


                                       이 월란




내 당신을 안다 함은
내게 준 그 마음 안에
영원히 머물고 싶음이라
닿을 수 없는 수평선 같은 것일지라도
내 당신을 안다 함은
내 손 닿는 그만큼만의 당신 안에
지금도 살고 싶음이라
내 안에 고개 숙인 수없는 내 얼굴조차
마주한 적 없건만
내 마음의 바닥조차 짚어본 적 없건만

끝끝내 당신을 안다 함은
빙산같은 그 마음에서 흘러나온
얼음조각같았을 그 순간의 마음조차
내 작은 우주 안에서
녹고 또 녹아
바다가 되었음이라

                  
                                   2007-10-15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이월란 2008.05.10 362
290 왕따 이월란 2008.05.10 241
289 어떤 기다림 이월란 2008.05.10 216
» 내 당신을 이월란 2008.05.10 232
287 눈부셔 눈부셔 이월란 2008.05.10 245
286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253
285 밑줄 이월란 2008.05.10 270
284 단풍 2 이월란 2008.05.10 267
283 단풍 이월란 2008.05.10 253
282 나의 사람아 이월란 2008.05.10 361
281 다녀간 사람들 이월란 2008.05.10 368
280 제2시집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5.10 271
279 가을주정(酒酊) 이월란 2008.05.10 276
278 이름도 없이 내게 온 것들을 이월란 2008.05.10 347
277 生의 가녘 이월란 2008.05.10 261
276 사랑 3 이월란 2008.05.10 255
275 Dexter 이월란 2008.05.10 248
274 우린 모르니까요 이월란 2008.05.10 318
273 흐린 날 이월란 2008.05.10 296
272 가을소묘 이월란 2008.05.10 296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