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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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2시집
2008.05.10 10:22

가을나목

조회 수 380 추천 수 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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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나목


                                         이 월란



수런대던 성하의 초록을 다 살아버려
오색 머리칼 한 줌씩 다 떠나버려
연리지의 잘린 뿌리처럼
부스스 흔들어 말릴 남은 情 하나 없어
땅 속같은 허공을 타고 오르는
부끄러운 生의 손마디로
치마를 벗겨버린 바람에 귓불을 대어보고
꽃 슬어 향내 나던 속곳마저 날리우고
찬 옥설마저 팔벌린 나신으로 맞으려나
허리뼈 마저 시려 오는 거리의 논다니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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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이어트

  2. 사랑은

  3. 가을나목

  4. 사나운 일진(日辰)

  5. 왜 당신입니까

  6. 나의 집

  7.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8. 상사 (相思)

  9. 귀로

  10. 꽃물

  11. 같이

  12. 미리내

  13.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14. 왕따

  15. 어떤 기다림

  16. 내 당신을

  17. 눈부셔 눈부셔

  18. 페치가의 계절

  19. 밑줄

  20. 단풍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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