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9
어제:
223
전체:
5,028,996

이달의 작가
2008.05.10 11:12

백일장 심사평

조회 수 286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지난 연말, 교회 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I am special> 이란 행사 중
백일장에 참석했던 한 고등학생의 시입니다. 어릴 때 와서 잊혀져가는 한글로
시를 썼습니다. (틀린 철자법 몇 군데만 교정을 보았습니다.)
-------------------------------------------------------------------------

I am special

                                       이 동수 (Evan)


왜 하필 나의 부름에
바쁜 일 다 놓으시고 내 옆에 오시고
귀를 기울이시나요

왜 바같에서나 안에서나
항상 검은 물감만 묻어서 들어오는 저에게
왜 뜨거운 눈물을 주시나요

왜 저는 그 분을 지금까지
몰랐을까요

왜 지금까지 저를 특별하게 대하여 주시는 것을
저는 몰랐을까요

-------------------------------------------------------------------------


<심사평> 이 동수(Evan) 학생의 글을 읽고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 우리가 부르더라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에게 귀 기울여 주심을 알고 있는 동수는 또 얼마나 축복
받은 학생인지요.
세상에서 남들과 부대끼면서 산다는 것, 또한 내 안에서 나오는 모든 인간적인
욕심이나 교만하고 어리석은 생각들을 <검은 물감>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동수
에게 감동합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뜨거운 눈물>
로 표현이 되었군요.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려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랍니다.
지금까지 몰랐어도 이제 알게 된 동수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빠른 순간이랍니다. 아~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얼
마나 큰 축복인가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특별히 사랑하여 주심을 고백한다는
것은 또 얼마나 큰 기적인가요.  
동수 학생의 고백의 시를 읽으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세상엔 참으로 많은
종류의 행복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는 행복만큼 진한 행복은 없답
니다.
짧은 시간에 쓴 시 같지만 내용으로나 형식으로나 아주 깔끔히 정돈된 글입
니다.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영어로나 한글로 자주 시를 써 보세요. 창의력
이나 집중력을 기르는 한 방법으로서도 참으로 좋은 습관이랍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이란 사람은 자기가 연구하던 곰팡이에 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
가 세계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하기도 하였답니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과 은혜 가운데,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
그 분 앞에 크게 쓰임 받는 동수 학생이 되도록 기도드립니다.


                                                                           2008-01-13  이 월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1 나를 건지다 이월란 2008.05.10 317
350 당신꺼 맞지?--------------conte 시 이월란 2008.05.10 293
349 사랑 5 이월란 2008.05.10 287
348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이월란 2008.05.10 410
347 미로캠 이월란 2008.05.10 309
346 제2시집 詩똥 이월란 2008.05.10 316
345 어느 아침 이월란 2008.05.10 246
344 기억이 자라는 소리 이월란 2008.05.10 239
343 제2시집 홍시 이월란 2008.05.10 315
342 제2시집 사랑 4 이월란 2008.05.10 258
341 외출 이월란 2008.05.10 280
340 눈(雪) 이월란 2008.05.10 282
339 제2시집 사육 이월란 2008.05.10 324
338 고양이에게 젖 먹이는 여자 이월란 2008.05.10 653
337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10 313
336 눈길(雪路) 이월란 2008.05.10 274
335 제2시집 등라(藤蘿) 이월란 2008.05.10 343
334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5.10 328
333 촛불잔치 이월란 2008.05.10 362
» 백일장 심사평 이월란 2008.05.10 286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83 Next
/ 83